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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일제강점기의 간호 (1910~1945)
일제강점기의 간호는 한국 간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약 35년간 지속된 일본의 식민 통치 아래에서 한국의 보건 및 간호 체계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식민지배 초기, 일본은 조선의 전통적인 의료 체계를 무시하고, 서양 의학과 간호를 도입해 재편하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일본인 의사와 간호사들의 지배적인 위치에서 비롯되었으며, 한국인 간호사들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었지만, 그들의 근무 환경은 일본인에 비해 열악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간호 교육 제도가 한국에 도입되었다. 일본에서 교육받은 간호사들이 조선에 와서 근무했으며, 그들은 서양식 간호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인 간호사들을 교육하기 시작했다. 1910년대와 1920년대에는 일본의 간호학교가 설립되어 한국인 간호사 양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교육 과정은 일본의 간호 제도를 그대로 복제한 것이었고, 한국의 문화와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한국인 간호사가 일본인 간호사보다 낮은 위치에 놓이게 만들었고, 실제로 많은 한국인 간호사들은 일본인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