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조선시대
조선시대는 한국 간호의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되는 시기이다. 조선이 건국된 이후, 왕조의 기본 이념은 유교였고, 이는 의료와 간호의 체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유교는 기본적으로 인륜과 인간의 도리를 강조하였고, 이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의 역할도 중요하게 여겨졌다. 특히, 간호는 가족, 친척, 이웃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지는 일이 많았고, 개인의 건강과 복지를 가족의 책임으로 돌리기도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실질적인 간호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없었으며, 주로 여성들이 가정에서 간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여성들은 대개 가정의 일원으로서 자식과 부모를 돌보는 것을 제 일이었다. 따라서 간호는 일상적인 가사노동의 연장선상에 있었고, 이와 함께 전통적인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익혔다. 당시에는 한약이 주된 치료 수단이었고, 이는 많은 경우 어머니나 아내가 가족의 건강을 돌보는 요긴한 도구가 되었다. 조선 중기부터 후기에 이르러, 간호의 개념이 조금 더 체계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전염병이 유행하던 시기에는 공동체 내에서의 간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고질적인 전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