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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란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진짜 감정을 감추고, 외부적으로는 평온하고 무 감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40대 후반의 주부 대학생으로서 이러한 태도가 종종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가정과 학업, 사회적 역할이 뒤섞이면서 나는 종종 내 감정을 드러내기보다는 그냥 괜찮은 척하고 그 상황을 넘기는 것이 더 쉬운 선택이라고 느끼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일상에서 나를 보호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아이들에 대한 책임이나 가정의 안정성을 우선시하다 보면 나의 감정은 후순위로 밀리기 마련이다. 특히, 대학생으로서 새로운 환경과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어떤 감정을 느끼든 그 감정을 외부에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지는 것이다. 친구들과 만나거나 학업과 관련된 문제를 이야기할 때, 나는 피곤한 모습보다는 활기차고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 보면 스스로도 위로받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피로감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내면의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무시하면서 겉으로는 평온을 가장하고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감정의 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