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 아동을 바라보는 흐름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급격하게 변화해왔다. 과거에는 아동이 가정 내에서 순종적이고 순박한 존재로 여겨졌으며, 부모와 교사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였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아동에 대한 관점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고, 이는 사회 전반의 문화적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높았으며, 1970년대와 80년대는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서의 아동이 중시되던 시기였다. 당시에는 아동이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존재로 여겨졌으며, 아동복지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에는 경제 발전과 복지정책의 확대에 힘입어 아동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고, 특히 2000년대를 지나면서 아동의 권리와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00년 초반 국민연금공단 통계에 따르면, 2000년 대한민국 인구 가운데 14세 이하 아동 비율은 약 21. 4%였으며, 이후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현재는 13. 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통계청, 2023). 이는 아동을 단순히 출생수의 일부로 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아동 개개인의 존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