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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전쟁 서평 (최형미)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학교폭력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아이들의 고통,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어른들의 무관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최형미 작가의 ‘스티커 전쟁’을 읽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대학교 사회학 수업에서 학교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관련 자료를 찾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책의 제목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아 망설임 없이 읽기 시작했다. 흔히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신체적 폭력이나 험악한 언어폭력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 책은 스티커라는 일상적인 도구를 통해 폭력의 은밀하고 교묘한 형태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소설 속 폭력은 물리적 고통보다는 정서적 고통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고통의 깊이는 독자로 하여금 소름 돋는 섬뜩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이 사회학적 관점에서 학교폭력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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