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윤동주의 `고향` 개념 분석
윤동주의 시 `고향`은 그의 정신적 고향과 정서적 유산을 상징하는 개념으로서 우리의 전통적 의미의 고향과는 차별화된다. 그의 `고향`은 물리적인 장소를 넘어서 내면적 정체성과 연결되며, 개인의 정서적 뿌리와도 깊게 연관되어 있다. 시 전체의 분위기와 내포된 의미를 고려할 때, 그는 ‘고향’을 단순히 이동경로상의 장소가 아니라, 자신의 꿈과 이상이 투영된 공간으로 재해석한다. 이는 현대인들이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기 위한 소망과도 부합하며, 우리나라의 2020년 도시 인구는 전체 인구의 82. 7%로 집계되어 있다(통계청 자료). 이러한 통계는 현대인의 고향 개념이 점차 도시적, 물리적 공간으로 한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윤동주는 그 속에서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내면의 고향을 강조한다. 또한, 그의 `고향`은 민족적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배경에서 그의 시는 식민지 하의 민족적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자존심을 드러낸다. 예를 들어, 그의 다른 시 `서시`에서는 ‘나’라는 존재가 민족의 미래를 담보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상징되어 있으며, 이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