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게오르크 카이저의 희곡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표현주의라는 극적 양식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감정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으로, 20세기 초 독일에서 발생한 예술 운동의 맥락 속에 위치하고 있다. 표현주의는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기보다는 작가의 주관적 경험과 심리를 중심으로 세상을 재구성하며, 물질적 현실보다 내면의 감정을 보다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카이저의 희곡은 인간의 심리적 불안과 사회적 갈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강한 감정적 충격을 주며, 현대 사회의 비인간적인 측면을 비판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이 작품은 인간의 고뇌와 모순된 감정, 소통의 실패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여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무의미함을 반영하며, 등장인물들은 단순한 일상적 대화 속에서도 깊은 내면의 혼란을 드러낸다. 이 희곡은 일상적인 상황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해부하는데, 특히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대사 구조는 인물 간의 소통이 결여된 현대인의 고립감을 강조한다. 이러한 대화 양식은 감정의 깊이를 드러내기보다는 인간 관계의 표면적인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