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폐범주성 장애의 언어적 특성
자폐범주성 장애는 언어 발달에 있어 다양한 특징을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의사소통 능력의 저하는 가장 두드러진 특성 중 하나이다. 자폐 아동은 처음 언어를 습득하는 단계에서부터 반복적이고 제한된 언어 사용을 나타내며, 약 40% 이상의 자폐 아동이 언어 발달에 심각한 지연을 겪는다. 예를 들어, 만 2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으로 말을 시작하지 못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수가 10개 미만인 경우가 흔하다. 이들은 종종 명확한 의미 전달보다 단순 음절 반복 또는 자신만의 특이한 말 습관을 갖기도 하는데, 이를 `음성 스턴트` 또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부른다. 통계에 따르면 자폐 아동의 약 25~30%는 전혀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며, 비언어적 의사소통만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아동도 많다. 또한, 언어 발달의 비효율성은 이해력 저하로 이어져, 다른 사람의 말을 듣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정 자폐 아동은 구체적인 의미보다 음성의 억양이나 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예컨대 화자가 강하게 말할 때보다 낮거나 느리게 말할 때 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언어적 특성은 초기 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