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의 복지제도는 크게 잔여적(선별적) 복지제도와 제도적(보편적) 복지제도로 나눌 수 있다. 잔여적 복지제도는 필요한 계층이나 대상에 한정하여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소득이나 재산을 기준으로 선별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 사례로는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있는데, 2022년 기준으로 약 440만 가구가 이 제도를 통해 지원받고 있으며, 지원금액은 평균 월 60만 원 수준이다. 이에 비해 제도적(보편적) 복지제도는 국민 모두에게 일정한 범위 내에서 복지 혜택을 기본권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제도는 국민 모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 국민이 가입하도록 되어 있으며, 2022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률은 99%에 이른다. 이러한 두 복지제도는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며,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보기 어렵다. 잔여적 제도는 재원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대상 선별 과정에서의 누락이나 차별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반면, 보편적 제도는 사회적 통합과 평등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지만, 재정 부담이 크고 지속 가능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한국은 2000년대 이후 복지정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