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장애개념에 대한 국제분류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와 과학적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해왔다. 과거에는 단순히 신체적 손상이나 기능장애를 중심으로 장애를 정의하였으며, 장애를 개인의 결함으로만 간주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지금은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 환경적 요인과 사회적 장벽도 장애 개념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1980년대 후반 유엔의 장애인권리 선언과 WHO의 국제장애분류(IAB) 초안을 통해 장애 개념이 신체적·지적 장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의 제약으로 확장되었으며, 이후 1990년 WHO는 생애 주기와 사회적응 측면을 고려하는 세계장애보고서(WOR)와 2001년에 개정된 국제장애분류(ICF)를 발표하였다. 특히 ICF는 장애를 단순한 개인적 문제에서 벗어나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재개념화하였다. 현재 WHO는 장애를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들 간의 복합적 상호작용으로 정의하며, 장애를 개인의 결함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배리어와 개인 능력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불평등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