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 정신장애인의 특성을 기술하고, 정신장애인가족을 위한 지원서비스 방안

1. 서론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 정신장애인은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심각한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 기능이 크게 저하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 장애인은 정신적 장애로 인하여 자주 자해 또는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높아 안전과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조현병, 조울증, 정신지체 등 다양한 정신장애 가운데 장애의 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경우는 전체 정신장애인 가운데 약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심한 장애를 경험한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이들은 치료와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적절한 지원이 없을 경우 무단결근, 사회적 고립, 경제적 자립 실패 등 심각한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중증 정신장애인은 흔히 망상, 환각, 사고장애, 정서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개인적 삶의 질은 매우 낮아지고 가족이나 지역사회의 지원도 제한적일 수 있다. 또한, 이들의 가족 역시 돌봄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피로를 겪으며,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고립에 직면하는 사례가 많다. 실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장애가 심한 중증 정신장애인의 가족은 평균 10년 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