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 정신장애인의 특성을 기술하고, 정신장애인가족을 위한 지원서비스 방안에

1. 중증 정신장애인의 특성

중증 정신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하여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스스로 수행하기 어려운 특성을 지닌다. 이들은 종종 현실 감각이 왜곡되고 망상이나 환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다. 예를 들어, 조현병을 앓는 환자 중 약 50% 이상이 지속적인 망상이나 환각 상태에 있어 일상적인 대화도 어렵고 사회적 고립이 심하다. 또한, 인지기능 저하로 인해 기억력, 집중력, 판단력 등이 크게 떨어지며, 이는 의료복약 및 치료 순응도 저하로 이어져 증상의 악화 가능성을 높인다. 통계에 따르면, 중증 정신장애인의 자립률은 10~20%에 불과하며, 대다수가 장기 입원하거나 가족의 지속적인 돌봄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들은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충동적 행동이 잦아 충돌이나 사고 발생률도 높으며, 자해 또는 타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체적 건강 관리도 어려워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다른 만성질환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복합적 치료와 돌봄이 요구된다. 이와 같은 특성은 사회적 낙인, 경제적 어려움, 가족의 부담 증대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특히,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