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장애인 분류의 역사적 배경
장애인 분류의 역사는 인류가 장애를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이래로 수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쳐왔다. 최초의 장애인 분류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이루어진 병원과 학교 중심의 분류 체계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시기에는 주로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를 구분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19세기 말에는 장애를 병리적 또는 의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장애인들은 병원이나 기관에 격리되어 치료와 관리를 받는 대상이었다. 1920년대에는 이와 같은 분류 체계가 더욱 체계화되었으며, 특히 정신지체와 신체장애를 분리하여 구분하는 기준이 정립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장애의 범위와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장애인 인권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기존의 병리중심 분류는 한계에 봉착하였다. 1960년대에는 국제적으로 장애인 정의와 분류체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고, 유엔은 1975년 `장애인의 권리 선언`을 통해 장애의 사회적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후 1980년대부터는 장애를 개인의 의학적 결함뿐만 아니라, 그 사회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기반한 관점으로 재고하는 움직임이 확산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