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정서행동장애(Externalizing Behavior Disorder)는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반사회적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으로 표출되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이다. 이는 전체 아동의 약 2-8%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장애로, 학교생활 적응, 또래 관계 형성, 가족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서적 불안이나 우울과는 달리, 공격적 행동, 분노, 충동성 등 외부로 표출되는 행동이 특징이다. 이러한 행동 특성은 학업 성취 저하와 또래 괴롭힘, 학교 폭력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성인기 범죄율이나 정신적·신체적 건강 문제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정서행동장애 아동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부적응, 또래와의 갈등, 자해 행동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0년 전국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서행동장애로 진단받은 학생은 약 15만 명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서행동장애 아동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지원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많은 교사와 부모는 이들의 행동 문제를 단순히 훈육 부재로 치부하거나, 병리적 문제가 단순한 행동 문제로만 간주하는 경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