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초기 조선의 지배세력과 정치 구조
초기 조선의 지배세력은 주로 사대부와 왕실, 그리고 유교적 통치를 기반으로 한 중앙집권적 정치 구조로 형성되었다. 조선은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 이후 유교를 국교로 삼아 유교적 질서에 기초한 왕권 중심 체제를 확립하였다. 태조는 군사력과 왕권을 강화하여 권력을 중앙으로 집중시키면서 왕권을 강화하였고, 그의 초기 정치 체제는 고려의 잔존 세력인 문벌 귀족과 신진 사대부 간의 권력 다툼 속에서 이루어졌다. 초기 조선은 고려 말의 혼란기를 지나 안정화를 꾀하였으며, 중앙집권적 관료제를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과거제도를 제도적으로 정비하여 유교 경학을 기반으로 한 인재 등용을 중시하였다. 과거시험 합격자 수는 태조 때 약 100여 명 수준이었으며, 세종 때는 연간 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는 중앙 지배세력인 사대부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공신제와 관료 계층은 정치적 안정과 권력 확립의 주축이었다. 특히 과전법(1418년)을 통해 관료와 공신들에게 토지와 군역을 부여하여 실질적 권력을 부여하였고, 이를 통해 지방 통제력을 확보하였다. 중앙정부의 핵심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