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중국과 일본은 19세기 이후로 급격한 근대화를 경험한 두 나라로서 각각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에 따라 그 과정과 성과에 차이가 존재한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1868년) 이후 서구의 정치, 경제, 군사 제도를 적극 도입하며 빠른 근대화를 이루었으며, 1910년대까지 산업화와 근대적 군대를 갖췄다. 그 결과 일본은 아시아 최초로 근대적 산업국가로 성장하였으며, 1894년 관세율 5%, 1913년에는 철강생산량이 480만 톤에 달하는 등 눈부신 경제 성장을 기록하였다. 반면 중국은 청나라 말기의 혼란, 내전, 외침 등으로 인해 근대화가 더디게 진행되었으며, 일정 시기에는 서구 강국들의 압력과 내적 혼란으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세기 중반 이후 태평천하 이래로 중국은 여러 차례의 개혁을 시도했지만, 농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봉건적 정치제도의 유산 등으로 근대화 속도는 느렸다. 특히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서구 열강의 침략과 불평등 조약 체결로 인해, 19세기 말까지 중국은 국권이 약화되고 경제적으로도 후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20세기 초 신해혁명(1911년)을 계기로 국민국가로서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중국 공산당의 집권과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