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중장년기 정신장애인 형제자매의 경험은 가족 내 역할과 정서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연구 주제이다. 정신장애를 가진 형제자매와 함께 성장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돌봄과 정서적 부담을 겪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는 사례가 많다. 한국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정신장애인 가족 돌봄자가 전체 가구의 12. 3%에 해당하며, 이 중 상당수는 형제자매를 돌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장년기에는 본인과 부모의 건강 문제, 경제적 부담 등 복합적 어려움이 겹치면서 돌봄 부담이 더욱 늘어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 형제자매는 일반 형제자매보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수준이 높으며, 이들의 자아개념과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대부분의 형제자매는 정신장애인의 행동 문제와 감정 조절의 어려움에 대해 이해와 수용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이와 동시에 자신들의 삶을 희생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러한 경험은 정신장애인의 가족 기능 저하와 사회적 고립, 그리고 지속적인 돌봄 부담으로 연결되며, 더 나아가 형제자매 개인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