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의 최근 정의와 분류체계를 살펴보고, 지적장애의 다양한 원인과 인지능력 및 학업성취 특성들에 대해서

1. 서론

지적장애는 최근 들어 그 정의와 분류체계가 점차 명확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와 실천 현장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적장애란 일반적인 지적 능력과 적응 행동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켜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상태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xxx년 국제질병분류(ICD-11)에서 지적장애를 ‘지적 기능과 적응 행동의 제한이 나타나는 지속적 장애’로 정의하였으며, 이는 과거의 인텔리전스 검사를 통한 진단 기준보다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기준을 채택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장애인복지법에 의거해 지적장애를 IQ가 70 이하이고, 적응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로 규정하고 있으며, 전체 장애인 중 약 2~3%에 해당하는 인구가 이 범주에 포함된다. 특히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장애인 인구 약 253만 명 중 약 7만 명 이상이 지적장애를 가진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이러한 지적장애는 경도, 중도, 심도, 매우 심도 등으로 세분화되어 분류되며, 각각의 단계에 따라 일상생활 수행능력, 학습능력, 사회적 적응력 등이 현저히 차이를 보인다. 지적장애의 원인도 매우 다양하여 유전적 요인, 최근 증가하는 환경적 요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