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화 심리학의 정의 및 역사
진화 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적 특성과 행동이 자연선택과 성선택 과정을 통해 진화되어온 결과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려는 학문이다. 이는 생물학적 진화 이론과 심리학을 결합하여 인간이 어떻게 지금의 행동 양식을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진화 심리학은 1970년대 초 제리 안전(Gerry K. Safety)와 Leda Cosmides, John Tooby 등의 연구자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은 인간의 선천적 심리구조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 연구하였다. 예를 들어, 인간이 위험을 회피하는 행동이나 먹이 찾기 행동이 고대 환경에서 생존율을 높였기 때문에 현대에도 그런 행동들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고 있다. 이러한 이론은 인간의 행동이 단순히 문화적 형성만이 아니라 진화적 적응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통계자료를 보면, 결혼 후 1년 이내에 이혼하는 비율이 약 25%에 달하는 반면, 이혼율이 낮은 문화는 평균 10% 이하임을 통해, 결혼과 이혼에 관한 심리적 특성 또한 진화적인 원인에 근거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특이하게도, 인간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높은 수준의 친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