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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잉여생산품으로서의 사과
사과는 한국에서 중요한 농산물로서 최근 몇 년 동안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잉여생산품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은 2022년 한 해 동안 약 1,200만 톤의 사과를 생산하였으며, 이 가운데 20% 정도인 240만 톤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잉여물량으로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잉여사과는 주로 수확 후 저장, 유통 과정의 문제, 시장 수요 예측 실패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경북과 전북, 충남 일대에서는 사과 생산량이 전국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 지역은 소비자 수요보다 생산량이 급증하는 경우가 많아 잉여생산품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2021년에는 수확기에 맞춰 공급이 급증하면서 가격 하락이 심화되어 농가의 손실이 깊어졌으며, 일부 농민들은 팔리지 않는 사과를 버리거나 저장 기간이 연장되어 유통 기한이 임박하는 문제를 겪기도 했다. 또한, 사과는 저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확 후 상당 기간 동안 남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저장·유통체계의 미비로 인해 손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산 사과의 15% 이상이 저장 또는 유통 과정에서 폐기되며, 이는 연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