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결혼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결혼은 성인 남녀의 중요한 사회적 의무이자 기대주로 여겨졌으며, 결혼률도 연평균 9% 이상 유지되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대한민국의 결혼률은 뚜렷한 하락 곡선을 그리며 2022년 기준으로 6. 4명(인구 1,000명당)이었고, 이는 20여년 전인 2000년의 10. 4명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이다. 이러한 변화는 결혼 자체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 경제적 불안, 고학력 및 개인주의의 확산, 취업 및 주거비 부담 증가가 결혼 연기 또는 포기 현상을 유도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결혼 시기를 늦추거나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생률 저하로도 직결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출생아 수는 30만 명 수준으로 1970년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인구 감소와도 직결되어 있다. 더불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나, 결혼률의 지속적 하락은 사회 전반의 가족구조 및 가족 관련 가치관에 큰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