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경제적 부담
치매 노인 가족의 부양 부담 가운데 경제적 부담은 가장 크고 실질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치매 환자의 치료비와 간병비는 지속적이고 고액이기 때문에 가족에게 막대한 재정적 압박을 가한다. 환자의 약값, 의료비, 보호시설 이용료, 간병인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누적되면서 가계 예산에 큰 부담이 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치매 환자 한 명당 연간 평균 의료비는 약 300만 원에 달하며, 이 중 70% 이상이 가족들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 방문이 잦은 치매 환자의 경우 의료비 부담이 더욱 커지며, 정기적인 약품 복용과 정밀 검사에 따른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이다. 또 다른 경제적 문제는 간병비의 상당부분이 가족의 노동력 상실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치매환자를 돌보던 가족은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거나, 무급으로 돌보는 동안 소득이 감소하거나 소멸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환자를 돌보던 가족 중 43. 7%가 경제적 활동을 중단하거나 감축했으며, 이로 인해 평균 소득이 월 1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감소하는 사례가 흔하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