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특수아(장애아) 부모는 자녀의 장애로 인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해 다양한 심리적 반응을 경험한다. 이들 부모의 심리적 특성 중 하나인 방어적인 반응은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축소하여 정신적 고통을 피하려는 방어기전으로 나타난다. 방어적 반응은 부모가 자녀의 장애를 인정하거나 직면하는 데 있어서 심리적 저항을 유발하며, 이는 자녀 돌봄과 가족 내 역할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장애아 부모의 약 65%는 자녀의 장애 사실을 인정하지 않거나, 심리적 수용 단계에서 후퇴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가족 상담이나 지원 프로그램 활용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부모의 방어적 태도는 자신에 대한 무력감과 우울증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2020년 한 연구에서는 장애아 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70%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숨기거나 회피하는 방어행동을 보였으며, 그 이유로 ‘이유를 몰라서’, ‘부끄러워서’,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서’라는 답변이 많았다. 이러한 방어적 반응은 부모의 심리적 안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더 나아가 자녀의 발달과 가족 전체의 적응력에도 악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