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광복 직후 (1945-1950)
광복 직후인 1945년부터 1950년까지 한국 사회복지행정은 일제 강점기의 잔재를 벗어나 독립국가로서 사회복지 제도와 행정체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었다. 일제 강점기 동안 일본은 한국인에게 식민통치를 위한 제한된 사회복지 정책만을 실시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 시기에는 먼저 제헌국민회의가 수립되고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국가 차원의 복지시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직 체계적인 복지전달체계는 갖추어지지 않았으며, 주로 구호와 구제 중심의 복지 정책이 시행되었다. 대한적십자사와 같은 민간기관이 긴급구호를 담당하였으며, 1945년 전국적으로 구호물품이 20만여 개 이상 배포되어 많은 국민이 도움을 받았다. 동시에 전국에서 난민과 재해피해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 구호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1945년 9월에는 조선인민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사회복지와 행정의 역할이 혼란스럽기 시작했으며, 미군정이 실시됨에 따라 사회복지 정책의 방향성이 모호해졌다. 미군정은 잠정적으로 `생활지원국`을 설치하여 난민구호와 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