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한국의 입양서비스는 오랜 기간 동안 아동복지 향상과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의 보호라는 중요한 목표 아래 운영되어 왔지만, 최근 들어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 입양 아동의 인권 보호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입양 아동 중 절반 이상이 입양 후에도 정체성을 찾기 어렵거나 심리적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양 절차와 후속 지원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둘째, 국내 입양과 해외 입양 간의 불평등 문제가 존재한다. 국내 입양은 2xxx년 이후 연간 350~400명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나, 해외 입양은 1980년대 이후 수천 명에 이르렀으며 2021년 기준 763명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 입양이 전체 입양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국내 아동 보호 정책의 미흡과 입양 상담 및 지원 시스템의 한계에서 기인한다. 셋째, 입양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도 크다. 일부 사례에서는 불법 입양, 입양인 편향적 결정 등 부당한 절차가 논란이 되어 왔다. 특히, 2xxx년대 초반 일부 해외 입양기관이 부당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입양을 조작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