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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의 개념 변화
가족의 개념은 과거와 비교할 때 상당한 변화를 겪어 왔다. 전통적으로 가족은 혼인이나 출산을 통해 혈연과 법적 관계로 형성된 핵심 사회단위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가족 개념이 점차 확장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우선, 핵가족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1980년대 이후로 핵가족 비율이 증가하여 2020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70% 이상이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으로 구성되고 있다. 이는 과거의 대가족 중심의 가족 구조와는 차별화된 양상이다. 또 다른 변화는 가족의 정의가 혈연적 또는 법적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게 된 것이다. 이혼 증가와 함께 재혼, 동거, 인공수정 등을 통해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였으며, 성소수자 가족이나 싱글족 역시 사회적 인정과 법적 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 1990년대 이후 결혼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2년 결혼 건수는 약 16만 건으로 1980년대의 두 배 이상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혼률 하락은 가족 개념의 재정의를 요구하게 되었으며, 가족을 생계유지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안정의 중심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