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악운의 시간들(p.7-22)
노인과 바다의 첫 부분은 주인공인 산티아고에 대한 깊은 묘사를 통해 그의 생활과 고뇌가 드러나는 장면들로 시작된다. 산티아고는 쿠바의 해안가에 사는 노어부로, 그의 오랜 세월 바다에서 살아온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는 84일간 물고기를 잡지 못한 상태로, 이미 주위 사람들로부터 `악운의 노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 이 부분에서 그가 처한 상황과 고독이 두드러지며, 바다에서의 싸움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산티아고의 아침 일상은 매일 바다로 나가는 것이고, 그는 이를 반복하며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느낀다. 비록 물고기를 잡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져도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자신이 강력한 어부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는 바다를 자신의 친구로 여기고, 바다와의 싸움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강한 의지는 그의 노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또한 산티아고와 소년 마놀린과의 관계는 이 부분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마놀린은 산티아고에게 배우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의 압박으로 인해 다른 어부와 함께 일하게 된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두 사람의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