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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마술사 서평 (데이비드 피셔)
역사 수업에서 1차 세계 대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참호전의 참혹함과 그 속에서 벌어진 잔혹한 이야기들이 흥미와 동시에 깊은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그때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 바로 데이비드 피셔의 `전쟁 마술사`였다. 전쟁의 잔혹함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서가 아닌, 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전쟁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소설이라는 점이 흥미로워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단순히 전쟁의 참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마술이라는 예술적 장치를 통해 전쟁의 부조리함과 인간의 본성을 섬세하게 그려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소설은 1차 세계 대전 중 영국군 병사인 에드먼드가 전선에서 마술을 통해 동료들을 위로하고 전쟁의 공포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에드먼드는 어릴 적부터 마술에 능숙했고, 그 능력을 전쟁터에서 동료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는 데 사용한다. 하지만 전쟁의 잔혹함은 그의 마술조차 덮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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