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대공황은 1929년의 주식 시장 폭락 이후 세계 경제가 겪은 심각한 침체기로, 1930년대 전체에 걸쳐 지속된 이 경제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이 시기에 여러 나라가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스무트-할리 관세법(Smoot-Hawley Tariff Act)이다. 이 법은 1930년 미국에서 제정된 것으로, 미국이 수입하는 많은 상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미국 경제는 급속히 악화되었고, 실업률은 치솟았으며, 약화된 소비와 투자로 인해 경제 전반이 위축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는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자 관세 인상을 통하여 외국 상품의 수입을 제한하려 했고, 이것이 스무트-할리 관세법의 출발점이었다. 스무트-할리 관세법의 제정은 그 당시 보호무역주의의 극단적인 형태로 평가받는다. 보호무역주의는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자 외국 상품에 대한 과세를 늘리거나 수입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이러한 보호무역 주장이 대공황의 맥락에서 더욱 강해진 것은 경제 위기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정책이 오히려 세계 무역을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