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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의 대외 관계 형성과정 1860년대의 상황
1860년대 조선의 대외 관계 형성과정은 불가피한 외세의 압박과 내부의 정치적 변화가 얽혀 있는 복잡한 상황이었다. 이 시기는 조선이 그동안 가졌던 전통적인 자주권 관념이 심각하게 흔들리던 시기였다. 조선은 이전까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의 질서 속에서 자생적으로 대외 관계를 관리해왔으나, 서구 열강의 제국적 팽창과 일본의 근대화가 조선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다. 특히 1866년의 병인양요와 1871년의 신미양요와 같은 사건들은 조선이 군사적으로 외세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자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 사건들은 조선이 외부와의 관계에서 단순히 방어적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조선 내부에서도 개화론자들이 나타나면서 서구의 문물 수용과 외교적 관계의 필요성을 주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조선이 외세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외교 전략을 모색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의 대외 인식 변화는 점차적으로 발생했으나, 1876년의 강화도 조약으로 인해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이 조약은 조선이 공식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