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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 가족 서평 (고레에다 히로카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을 먼저 접하고 그의 작품 세계에 매료된 나는, 이번 학기 사회학 수업에서 가족의 개념과 기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소설 `좀도둑 가족`을 읽게 되었다. 영화와 소설, 두 매체를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그리는 가족의 모습은 어떤 차이를 보일지, 또 어떤 공통점을 지닐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에서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세세한 감정 묘사와 인물들의 내면 세계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그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소설은 빈곤 속에서 살아가는 시바타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의 가장인 시바타 쇼타는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하지만 늘 돈이 부족하고, 아내인 노부요는 낮에는 세탁소에서 일하고 밤에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간다. 그들의 삶은 끊임없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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