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고려 말과 조선 초기는 한국 역사에서 경제적 변화와 사회적 변혁이 두드러진 시기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시기는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건국을 거치면서 무역의 패턴과 형태가 크게 변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고려 말, 즉 14세기 중반부터는 몽골 제국의 영향이 사라지고, 상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 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의 상인들이 고려에 진출하고, 고려 상인들이 중국으로 향하는 교역이 증가하였다. 이 시기의 무역은 고려의 경제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후 조선이 건국되고 나서도 무역은 중시되었으나, 조선 초기에는 과거의 고려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조선 초기의 무역은 세금을 통해 국가 재정을 확보하고, 외세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이루어졌다. 조선은 Confucianism을 기본으로 한 국가 운영 방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무역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국가의 통제 하에 두고자 하였다. 이러한 정책은 무역의 다양한 양상을 억제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수 시장의 확대와 상업 발달을 촉진하기도 하였다. 이 시기에 나타난 무역의 동향과 특징을 분석하는 것은 당시 사회와 경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