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매스미디어는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특히 젠더 이슈에 관한 담론을 형성하고 재생산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이러한 매스미디어의 특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듀스 101`은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기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남성과 여성 각각의 시즌이 방영되었고, 이는 젠더 간의 경쟁과 성 차별적 요소가 드러나는 장으로 작용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오디션을 넘어서, 참가자들의 성별에 따른 기대와 편견, 그리고 그로 인한 성구속성을 알게 모르게 재생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였다. 프로그램 내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은 참가자들의 외모, 행동,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어, 여성 참가자들은 종종 `예쁘고, 순종적이며, 차려입은` 모습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평가되었고, 이로 인해 성적 대상화가 일어났다. 남성 참가자들은 보다 다양한 이미지와 역할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이 또한 고정된 젠더 역할과 연관되어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히 `성평등`에 대한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