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K배터리, 즉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품질과 기술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우회 제휴라는 새로운 변수로 인해 한국 배터리 업계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IRA는 미국 정부가 자국의 청정 에너지 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법안으로, 오는 2023년부터 전기차의 보조금 지원에 있어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에 사용하는 원자재의 출처와 제조 과정에 대한 요구사항이 강화되어, 미국 내에서의 생산 및 조달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법안은 K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중대한 장애물로 작용하는 동시에, 양국 간의 경제적 긴장 관계가 심화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미국 간의 배터리 소싱 및 제조와 관련된 비공식적 제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