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미국의 정신장애인 탈원화 역사적 과정은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변화의 결과로 나타났다. 그 전까지 미국의 정신장애인들은 대부분 정신병원에 장기적으로 수용되었고, 이들 시설은 종종 비인간적이며 치료보다는 수용에 중점을 둔 환경이었다.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정신의학과 심리학의 발전, 특히 약물 치료의 출현은 정신장애인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 시기에 클로자핀, 할로페리돌과 같은 항정신병 약물이 등장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이전에 비해 증상이 완화되고, 일상 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이러한 변화는 또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관련이 깊다. 1960년대에는 인권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운동이 일어나면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낙인을 극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탈원화(deinstitutionalization)`라는 개념이 널리 퍼지면서, 대규모 정신병원에서의 수용이 아닌, 지역 사회에서의 지원과 치료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이 과정은 연방 정부의 정책 변화와도 맥락을 함께 하며, 자원 및 자금의 배분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보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