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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보엄마는 정말 몰랐다.
바보엄마는 정말 몰랐다. 그녀의 무지는 단순한 어리석음이 아닌, 그동안 살아온 삶의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주변 사람들은 종종 그녀를 보고 비웃거나 안타까워했지만, 그녀는 그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자신이 가진 작은 행복에 연연했다. 그녀는 자녀들이 자신을 싫어한다거나, 배우자인 남편이 외도를 한다는 등의 사실을 모른 채 살아왔다. 아마도 그녀는 현실의 부딪힘을 피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바보엄마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가족들을 위해 아침을 차리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남편에게 간단한 점심을 준비하는 일상에 익숙하다. 그녀는 그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믿었다. 그녀가 살아온 환경은 가족을 최우선으로 두며, 자신은 항상 뒤로 물러나는 방식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모든 일상을 가족들에 헌신하며 살았고, 스스로의 감정이나 욕구는 뒷전으로 미뤄두었다. 이러한 태도는 그녀의 마음속에 어떠한 불만이나 슬픔이 있다고 해도 이를 외부에 드러내지 않는 단단한 방벽을 쌓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그녀는 가족의 일에 몰두할수록 자신이 알고 싶지 않은 진실들에 눈을 감아버렸다. 하지만 바보엄마가 정말 몰랐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