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안토니오 타부키)
올해 2학기, 현대 문학 수업에서 안토니오 타부키의 `페레이라가 주장하다`를 읽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는 다소 딱딱하고 지루한 책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이 책이 단순한 소설을 넘어서 역사와 사회,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신 후, 흥미가 생겨 읽어보기로 했다. 특히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고등학교 때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식민지 시대의 어두운 역사가 떠올랐고,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더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또한, 개인적으로 역사 소설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게 되었다.
소설은 포르투갈의 한 신문 편집장인 페레이라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늙고 게으르며, 퇴직을 앞둔 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