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베르그송과 바슐라르의 공통점
베르그송과 바슐라르는 서로 다른 철학적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사유 속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다수 존재한다. 두 철학자는 모두 경험과 인식의 방식에 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과학과 철학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깊이 고찰했다. 이들은 과학을 단지 객관적인 사실의 나열로 보지 않고, 인간 경험과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르그송은 시간이 주관적인 경험으로서 인식되어야 하며, 메마른 측정이 아니라 살아 있는 현실 속의 복잡한 현상으로서 시간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의 경험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유기적인 흐름 속에서 이루어져 있음을 설명했다. 그의 이러한 사유는 과학이 특정 개념이나 현상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실제로 인간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관점을 보여준다. 바슐라르 역시 과학을 그 고유한 방법론 속에서 이해하려고 했지만, 그는 보다 구체적으로 과학적 사고가 비판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적 탐구는 기존의 개념을 뒤엎는 과정이며, 혁명적 사고를 통해 진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