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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따라간 메주 서평 (오승희)
어릴 적 시골 할머니댁에서 메주 쑤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기억이 있다 나는 그때 메주가 단순히 된장이나 간장의 재료가 아니라, 할머니의 정성과 삶의 지혜가 담긴 귀한 존재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그래서 오승희 작가의 `할머니를 따라간 메주`라는 책 제목은 나에게 묘한 친근함과 동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작가가 그려낼 메주 이야기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무엇일지 기대하며 책장을 펼쳤다
책은 어린 주인공이 할머니를 따라 시골에 가서 메주 띄우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단순히 메주 만드는 과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할머니의 삶의 철학과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함께 보여준다 할머니는 메주를 띄우는 동안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주인공은 할머니의 손길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자연스럽게 삶의 이치를 배우게 된다 메주가 띄워지는 과정은 마치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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