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복지국가는 20세기 중반부터 국가가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고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체제로 확립되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성장과 함께 시민들이 요구한 복지 서비스와 권리를 국가가 보장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복지국가는 의료, 교육, 주택, 사회 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고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하는 데 기여해왔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복지국가는 여러 차례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에너지 위기와 경제적 불황이 복지국가의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1973년 오일 쇼크는 많은 국가의 경제를 뒤흔들었고,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경제적 현실이 도래하였다. 이는 복지정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고, 많은 정부는 복지 지출을 줄이거나 구조 조정을 시작해야 했다. 이러한 변화는 복지국가의 원칙인 보편성과 포괄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었으며,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되었다. 두 번째로, 사회 구조의 변화도 복지국가 위기의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