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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3 서평 (최명희)
최명희 작가의 `혼불` 3권을 읽게 된 것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삶과 정신세계를 탐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과, `혼불`이 가지고 있는 웅장한 서사와 섬세한 인물 묘사에 대한 기대감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고등학교 시절, 한국사 수업시간에 배운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대 상황이 막연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었는데, 소설을 통해 그 시대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특히, 전라북도 남원 지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이,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지난 여름, 남원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 방문했던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의 풍경이 떠오르며 소설 속 배경과의 연관성을 상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혼불` 3권은 주인공 채만수의 삶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일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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