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환금작물과 제주농민문화 서평 (김창민)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에 대한 관심은 어릴 적부터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제주도의 전래 이야기와 귤 농사 이야기는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대학교 인문학 수업에서 제주 지역 사회와 농업에 관한 강의를 듣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김창민 저 `환금작물과 제주농민문화`를 읽게 되었습니다. 제주 농업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책을 펼쳐 들게 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책은 제주 농업의 변천사를 환금작물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감귤을 비롯한 다양한 환금작물의 도입과 확산이 제주 농촌 경제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환금작물 재배가 제주 농민들의 삶과 문화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