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줄거리
살인자의 기억법은 주인공이 치매에 걸린 연쇄 살인범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김병수`의 시점에서 진행되며, 그는 과거에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던 범죄자이다. 김병수는 이제 말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어 기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김병수는 은둔생활을 하면서 잊혀진 존재가 되어 간다. 그의 소소한 일상은 병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점차 흐릿해지는 기억들과 맞물려 순간적인 두려움과 고뇌를 낳는다. 그는 자신의 살인 행각과 그로 인해 일어난 사건들을 떠올리려 하지만, 치매가 그의 기억을 갉아먹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일들이 불분명하게만 남아 있다. 그가 기억해 내는 사람들은 잊혀진 얼굴들로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외출한 병수는 우연히 한 여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여성은 그의 기억 속에서는 훨씬 어린 시절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안타까운 기억들이 밀려온다. 동시에 그는 그 여성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알아차린다. 이 과정에서 김병수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끈을 붙잡으려 애쓰지만, 기억이 무너져가는 현실에 고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