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홉스와 칸트는 각각 사회계약론과 의무론적 윤리이론에서 도덕에 대한 상이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서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도덕과 정치의 기초를 제시하며, 인간이 자연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갈등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그는 이러한 자연 상태에서의 고통과 두려움을 피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사람들은 상호 합의에 따라 사회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도덕은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한 규범으로 작용하며, 개인은 사회계약에 따라 자신의 권리를 일부 포기하고 공동체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의무를 다해야 한다. 즉, 홉스에게 도덕은 사회적 계약의 산물로서, 개인의 본능적 욕망과 생존을 사회가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 반면, 칸트의 도덕 이론은 개인의 이성에 기반한 윤리적 원칙을 강조한다. 칸트는 도덕적 행위는 결과가 아니라 의무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인의 행동이 보편화될 수 있는 원칙에 따라 판단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도덕의 기초를 ‘정언명령’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이는 특정 행동이 모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