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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시장실패의 정의
시장실패란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는 시장이 자원의 배분을 통해 사회적 후생을 극대화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경제학에서 시장은 가격 메커니즘을 통해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점을 찾아 자원을 분배하는 시스템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장은 이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가 있다. 시장실패의 주요 원인은 외부성, 공공재, 정보의 비대칭, 시장 권력의 집중 등이다. 외부성이란 개인의 경제적 활동이 제3자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대기오염을 발생시킬 경우, 그 피해는 해당 기업과는 무관한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럴 때 시장은 이 외부효과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공공재는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을 가진 재화로, 시장에서는 충분히 공급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국방이나 치안 서비스는 개인이 소비하더라도 다른 이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시장에서는 이들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보의 비대칭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에 정보가 불균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