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복지국가의 위기와 재편은 1970년대 이후 많은 국가에서 중요한 사회적, 정치적 논의의 중심이 되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 사회는 경제 성장과 복지 확장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왔다. 이러한 복지국가 모델은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고, 사회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기본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지국가의 지속 가능성에 도전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경제적 불황은 복지국가 모델의 재정적 기반을 약화시켰다. 석유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복지 재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은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할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기존의 보편적 복지에서 선택적 복지로의 전환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결핍된 재원 속에서 복지국가의 복지서비스는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하는 방향으로 변모하며, 보편적이었던 복지의 원칙이 약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둘째, 사회적 요구와 가치관의 변화는 복지국가의 재편 과정을 가속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