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대와 중세의 자선 및 구제활동
고대와 중세의 자선 및 구제활동은 한국 사회복지의 근본적인 형성을 이룬 시기이다. 고대 한국에서는 부족사회와 왕국 중심의 사회구조 속에서 공동체의 연대감이 강하게 작용했다. 부족 간의 상호부조가 이루어졌고, 종교적 요소가 결합되어 신앙 공동체 내에서의 자선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은 공동체의 도덕적 의무로 여겨졌고, 이는 군사적,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불교의 영향으로 자비와 구제의 미덕이 강조되면서 빈민 구제를 위한 사찰의 역할이 크게 부각되었다. 중세로 접어들면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자선활동의 조정이 이루어졌다. 고려시대에는 국가 차원에서도 빈민 구제가 중요한 과제로 여겨졌고, ‘의료와 빈민구제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가 생겨났다. 폐쇄적인 계급사회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은 조선시대에는 양반과 상민 간의 사회적 격차가 더욱 심화되었지만, 이 시기에도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은 의로운 행동’이라는 전통이 이어졌다. 궁궐에서도 기부와 자선활동을 장려하며 국가가 직접적인 구제에 나서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