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예술의 비인간화`는 낭만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대 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낭만주의는 개인의 감정과 주관을 중시하며 예술의 주체를 인간의 내면에 두었고, 그 결과로 예술이 지나치게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예술의 보편적 의미와 사회적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오르테가는 이러한 낭만주의의 한계를 인식하고, 예술이 인간의 주관적 감정을 넘어서는 방식을 모색했다. 그는 예술의 비인간화라는 개념을 통하여 예술이 감정적인 표현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형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결국 예술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통찰하고, 사회와 문화의 맥락에서 기능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게 된다. 오르테가는 예술을 비인간화함으로써 예술이 인간의 경험을 과장하거나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 경험을 확장하고 심화시키는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제시한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현대 예술에서의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제시하며, 예술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