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한국사회의 비정규직들과 신자유주의
신자유주의는 20세기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경제 이데올로기로,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한국사회에서도 이러한 신자유주의의 물결은 비정규직 문제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 제도적 보호의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신자유주의 정책이 가져온 결과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신자유주의는 한국 내에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외환위기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기업 구조조정과 노동시장 유연화를 추진하였고, 이는 곧 비정규직 노동자 수의 증가로 이어졌다.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비정규직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는 불확실한 고용형태를 확산시켰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과 달리 고용 안전이나 노동조건이 보장되지 않아 근본적인 불이익을 겪게 됐다. 비정규직의 증가와 함께 신자유주의의 핵심 개념인 ‘자율’과 ‘경쟁’은 한국 사회의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