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지역사회복지론에서 잔여주의와 제도주의는 각각 상이한 철학적 기반과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어, 지역사회 복지의 필요성과 실행 방법에 있어 뚜렷한 차이를 나타낸다. 두 개념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과 그 이념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인다. 잔여주의는 보통 복지가 필요한 사람들이 특별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이 접근에서는 복지를 하나의 `부족한 것`으로 간주하며, 개인이 경제적 또는 사회적 어려움을 겪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서 복지가 제공된다는 생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잔여주의적 관점에서는 복지가 일반적인 권리이기보다는, 개인의 실패나 재난 상황에서만 제공되는 보충적 서비스로 여겨지기 때문에,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이 취약해질 수 있다. 이는 복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고 섬세할 수밖에 없으며, 복지 수혜자가 마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약자인 것처럼 여겨질 위험이 있다. 반면 제도주의는 복지 서비스를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권리로 보고, 모든 사회 구성원이 기본적인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관점에서는 복지가 개인의 …